호남대 만학도 최성학 씨, 턱걸이 세계 기록으로 희망 전파. |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학장 최영화) 라이프스포츠트랙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성학 씨(66세)**가 지난 6월 11일 오전, 호남대학교 체력단련실에서 진행된 ‘리어풀업 턱걸이’ 세계 신기록 도전에 성공하며 세계기록 보유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성학 씨는 이날, 호남대학교의 ‘개교 47주년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식 도전에서, 66세라는 나이와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단 1분 동안 무려 55회의 리어풀업을 성공시키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가 있다면 어떠한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3년여간 체력 단련의 결실이 빛을 발하는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 기존 세계기록 훌쩍 넘긴 '압도적 퍼포먼스'
최성학 씨가 이번에 달성한 1분간 리어풀업 55회라는 기록은 기존의 세계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과입니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인도의 Ranvir Desai 선수가 세운 기존 세계기록인 46회는 물론, 국내 최고기록 보유자인 이재호 씨(유튜버 '리쌤')가 2019년 10월에 세운 45개 기록을 모두 가뿐히 상회하는 대기록입니다.
리어풀업은 일반적인 턱걸이(프론트 풀업)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종목입니다.
오직 어깨 힘만으로 목 뒷부분이 철봉에 닿도록 몸을 당겨 올려야 하며, 팔꿈치는 완전히 펴야 하고, 양쪽 귀는 철봉 위로 확실히 올라와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처럼 고난도 종목에서, 그것도 60대 중반의 나이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는 사실은 최성학 씨의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이날 최성학 씨의 역사적인 세계 신기록 도전 현장에는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스포츠레저학과 학생들, 그리고 그의 든든한 지원군인 부인과 딸 등 가족들이 함께 자리하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박상철 총장은 기록 달성 직후 최성학 씨에게 직접 기록 달성 인증서와 함께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의 위대한 도전을 격려했습니다.
이날 촬영된 기록 영상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를 위해 공식적으로 제출될 예정이며, 통상 기네스 기록 인증은 기네스북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거나, 대학 등 공신력을 갖춘 기관에서 기준에 맞춰 촬영한 영상을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이루어지므로, 최종 공식 인증은 추후에 있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여준 그의 퍼포먼스는 이미 세계기록 보유자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 공직 퇴임 후 시작된 새로운 도전, 3년간의 땀과 열정
최성학 씨가 고난도의 리어풀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21년, 유튜브를 통해 국내 기록 보유자의 영상을 접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는 1995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하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산하 광주소년원장을 비롯한 주요 직책을 성공적으로 역임했습니다.
공직에 재직하던 시절부터 소년원생들에게 턱걸이를 직접 가르치며 긍정적인 동기부여에 힘썼던 그는, 2019년 명예롭게 퇴직한 이후에도 운동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건강 관리에 힘써왔습니다.
본격적인 리어풀업 세계 신기록 도전을 결심한 이후, 지난 3년여간의 세월 동안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하루 23회씩 진행되는 고강도 운동 루틴(워밍업 5분 - 본운동 13분 - 마무리 운동 5분)을 철저히 지켰으며, 단백질 위주의 엄격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수면 습관, 그리고 52㎏대의 최적의 체중 유지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지속하며 이번 도전을 끈기 있게 준비해왔습니다.
이는 공직퇴임 후에도 식지 않는 그의 열정과 목표 의식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 내 도전은 계속된다!"
세계 신기록 경신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직후, 최성학 씨는 벅찬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공직에서 퇴직 이후 건강을 지키고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에 입학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약속했던 목표를 마침내 달성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 오늘만큼은 나 자신을 마음껏 칭찬해주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나와 같은 실버세대도 꾸준한 노력과 인내, 그리고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젊은 세대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프론트 풀업, 한 손가락 턱걸이, 팔목 턱걸이 등 더욱 새롭고 도전적인 종목에도 과감히 도전하여 나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다"고 말하며, 식지 않는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그의 말처럼 ‘66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그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공직퇴임 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최성학 씨.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실버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세대 간의 희망의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뉴스TV(G-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