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살' 김도영 드디어 온다! 부상 털고 실전 모드, 기아 팬들 환호성 - 광주뉴스TV

실전 감각 조율 나선 김도영, 1군 합류 시점은? 팬 기대감 최고조.

지난해 프로야구 판을 뒤흔들며 '도니살(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기아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 선수가 마침내 길었던 부상의 터널을 벗어나 실전 모드에 돌입합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과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던 그의 복귀 소식에 기아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MVP의 귀환이 타이거즈 타선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아는 2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경기에 김도영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이는 김도영 선수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소화하는 실전 경기로,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감각 조율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김도영 선수는 타격, 주루, 수비 등 모든 플레이를 점검하며 그라운드 적응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의 퓨처스 경기 출전 소식만으로도 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기아의 1차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도영은 지난해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141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OPS는 무려 1.067에 달했습니다.

이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김도영은 2023시즌 정규 리그 MVP와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동시에 석권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우뚝 섰습니다.

그가 있었기에 기아의 통합 우승도 가능했습니다.

'도니살' 열풍은 그의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습니다.

하지만 영광의 시즌 직후 찾아온 2024시즌, 김도영에게는 시련이 닥쳤습니다.

지난달 2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3회 공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도영은 후속 타자의 플레이 때 2루로 향하다 급히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습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핵심 전력이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팬들과 팀 모두에게 충격적인 부상 소식이었습니다.

다행히 김도영 선수의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21일 선한병원에서 진행된 초음파 검진 결과,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최종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시작으로, 23일 퓨처스 경기 출전, 24일 라이브 배팅 등 계획된 복귀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하며 1군 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상 재발 없이 모든 과정을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아 타이거즈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 역시 김도영의 복귀를 반기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이 비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이제 괜찮다고 한다.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은 조금씩 해왔다.

내일(23일)부터 퓨처스 경기를 뛸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면서도 "1군에 올라오더라도 초반에는 조심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 본인도 빨리 돌아오고 싶을 것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지켜보면서 마음도 무거울 테고, 선배들도 '언제 오냐'며 찾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복귀 후 다시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그동안 김도영이 빠진 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정말 잘 메워주며 버텼다.

이제 김도영이 돌아와서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인 복귀 후 기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복귀하더라도 바로 선발 라인업에 넣을 생각은 없다.

팬들 앞에서 뛰다 보면 의욕이 앞서 무리할 수 있다.

복귀 후 첫 한두 경기는 선발 출전 대신,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했다가 수비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신중한 접근입니다.

김도영이 1군에 합류했을 때 어느 타순에 배치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몇 가지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선빈을 2번에 배치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박찬호와 김도영을 1, 2번에 나란히 두고 김선빈을 6번으로 내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도 잘 쳐주고 출루도 많이 해주니, 김선빈을 위즈덤 뒤(6번)에 두면 타선 전체가 더 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선빈이 2번으로 가면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하고, 김도영이 2번 타자로 나서면 김선빈을 6번에 두는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려하고 있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도영의 복귀가 기아 타선 운용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부상이라는 시련을 딛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준비를 마친 김도영. 그의 복귀는 기아 타이거즈의 후반기 질주에 강력한 엔진이 될 것입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올 MVP의 활약을 기대하며, 팬들의 응원 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뉴스TV(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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