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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심사 보물 긴급 대피! 광주, 실전 방불 소산 작전 - 광주뉴스TV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최근 잇따르는 대형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습니다.
시는 1일 오후, '국가유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무등산 증심사 일원에서 '국가유산 소산(疏散)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소산(疏散): 특정 지역에 밀집한 인원이나 물품 등을 안전한 곳으로 분산시키는 조치.
무등산은 다수의 중요한 국가유산(사찰, 문화유산 등)이 밀집해 있고.
산세가 험준하여 산불 발생 시 문화유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지역입니다.
주요 문화유산: 보물(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약사암 석조여래좌상, 자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천연기념물(무등산 주상절리), 시지정유산(증심사 오백전 및 석조보살입상 등).
이번 훈련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역사민속박물관, 동구청, 동부소방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문화유산돌봄사업단, 증심사 등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훈련은 초기 대응 체계 확립과 유관기관 간 공조 시스템을 실전처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산불로부터 국가유산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제 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산불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문화재 소산 계획 즉각 추진.
▲목조 문화유산 및 중요 유물의 긴급 포장 방법 숙달 및 안전한 소산 경로 확보.
▲실제 국가유산 소산 절차 이행.
▲소산 이후 현장에 남은 국가유산에 대한 응급 복구 조치 시연 등을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산불 발생이라는 긴박한 상황을 가정하여 ▲효율적인 현장 지휘 체계 확립 ▲신속하고 안전한 문화유산 긴급 포장 및 이동 ▲지정된 소산 장소로의 안전한 이송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각 기관별 임무와 대응 절차를 숙지했습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즉석 토의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하며 훈련 효과를 높였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 관련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앞으로도 산불,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무등산은 광주를 대표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이자 산사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라고 강조하며, “산불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귀중한 국가유산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과 문화유산 보호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광주뉴스TV(G-TV)
강기정 시장, '무등산 보물' 지킨다! 증심사 소산 훈련 '실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