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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인지·사회 전 생애 연구, 조선대 48억 지원 받는다 - 광주뉴스TV |
인간과 사회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학문의 근간, 인문학이 첨단 데이터 과학과 만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있습니다
조선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핵심 국책 사업인 '인문한국3.0( HK3.0 )' 지원사업에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는 조선대 인문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데이터라는 강력한 ' 날개 '를 달고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선대가 HK3.0 사업 선정을 통해 그려나갈 인문학 연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 의미와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되어 우리나라 인문학 진흥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국가 지원 사업입니다
대학 부설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에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가 선정된 ' HK3.0 '은 기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문학 연구의 심층화와 더불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융복합 연구를 더욱 강조하는 단계입니다
조선대는 이미 이전 단계인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HK3.0 사업에도 연속으로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 인문학 연구의 주요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조선대 인문학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적인 연구 기획 능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입니다
데이터 기반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HK3.0 사업 선정으로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는 '연구거점형' 연구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시작하여 1단계(3년)와 2단계(3년)로 나뉘어 총 6년간 진행되며, 매년 8억 원씩 총 48억 원이라는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 지원금은 조선대가 야심 차게 준비한 인문학 연구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조선대 인문학이 데이터라는 날개를 달고 비상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48억 원 지원은 조선대 연구 역량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합니다
그렇다면 조선대는 HK3.0 사업을 통해 어떤 연구를 수행하게 될까요
연구 주제는 바로 ' 언어 , 인지 , 그리고 사회 : 데이터 기반 전 생애적 관점에서의 탐색'입니다
이 연구는 인간의 삶 전체, 즉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나타나는 언어 발달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양상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특정 시기의 언어 현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발달 과정을 전 생애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조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인문학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는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대의 HK3.0 사업은 전 생애 연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인문학과 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이 두드러집니다
조선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개인이 처한 언어 환경(예: 부모와의 대화량, 독서량 등)과 개인의 인지 능력(예: 기억력, 문제해결능력 등)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호 관계를 면밀하게 탐구하고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입니다
방대한 양의 언어 및 인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직관이나 소규모 사례 연구만으로는 밝혀내기 어려웠던 언어- 인지- 사회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이터 기반 연구는 인문학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조선대 HK3.0 사업은 연구 성과를 실험실이나 논문 속에만 가두지 않고,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모델을 지향합니다
'인문리빙랩(Living Lab)'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연구 과정에 참여하여 데이터 수집에 기여하고, 연구 결과를 실생활의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 아동들의 언어 발달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나 노년층의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적 소통 방안 마련 등에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 참여 기반의 연구 방식은 인문학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연구자와 사회 구성원 간의 긴밀한 연결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조선대의 인문학은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조선대 고언숙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이번 HK3.0 사업 선정에 대해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인간의 언어 및 인지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인문학 분야에서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의 연구가 단순히 학문적인 기여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공공 정책 수립, 교육 현장 개선, 관련 산업 발전 등 사회 여러 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조선대 HK3.0 사업이 추구하는 학문적 깊이와 사회적 실천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광주뉴스TV(G-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