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구 융문당·융무당',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공식 지정 - 광주뉴스TV

역사·건축 가치 인정, 영광 융문당·융무당 보호 날개 광주뉴스TV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소중한 보물이 마침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역의 귀중한 문화 자산인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이 지난 4월 3일 자로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으로 지정 고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명칭 부여를 넘어, 우리 지역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후세에게 온전한 모습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해야 할 책임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결정입니다

또한,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이 가진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역사 교육의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 축하하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두 건물은 본래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이었던 경복궁 후원 지역,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고종 5년인 1868년,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경복궁이 중건될 때 함께 세워진 전각들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일제 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수많은 경복궁의 전각들이 무참히 훼손되고 사라졌지만,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은 그 온전한 이력과 형태가 확인되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건축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곧 이 건물들이 조선 후기 궁궐 건축의 양식과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역사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은 이러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입니다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은 이제 영광을 넘어 전라남도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 전각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을까요

융문당( 융문당 )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文)을 숭상하는 공간으로, 주로 임금이 참석한 가운데 문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과거 시험인 '알성시'나 문신들의 경전 강독 등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교육 및 행사 공간이었습니다

반면, 융무당( 융무당 )은 무(武)를 연마하고 기르는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군사들의 훈련 모습을 임금이 직접 참관하는 열병식이나, 고위 관리들이 모여 활쏘기 시합을 벌이는 장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국왕이 직접 참석하여 무술 훈련 시범을 사열하는 등 왕실의 권위와 군사적 역량을 과시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조선 후기 왕실의 문화와 국정 운영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번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합니다

' 영광 구 융문당·융무당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공식 지정 - 광주뉴스TV

하지만 이 유서 깊은 두 전각은 순탄치 않은 역사의 풍파를 겪어야 했습니다

1929년 5월, 일제는 민족정기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경복궁 내의 여러 전각들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철거했는데, ' 융문당과 융무당 ' 역시 이 시기에 원래의 자리를 잃고 일본인 사찰로 변모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광복 이후인 1946년, 다행히 원불교에서 이 건물들을 인수하여 교당과 생활관으로 활용하며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7년, 많은 이들의 노력 끝에 현재의 위치인 원불교 영산성지( 융문당 )와 우리삶옥당박물관( 융무당 )으로 이전·복원되어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수난의 역사를 딛고 본래의 가치를 회복하여 마침내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고시와 관련하여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의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을 포함하여 우리 지역에 산재한 모든 문화유산의 관리와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와 계승에 대한 영광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의 지정은 이러한 노력의 중요한 결실입니다

조선 궁궐의 숨결을 품고 영광 땅에 새롭게 자리 잡은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

이제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빛나는 가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우리 역사와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영광을 방문하신다면,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 영광 구 융문당과 융무당 '을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광주뉴스TV(G-TV)

'영광 구 융문당·융무당',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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